02월02일 부산KCC VS 부산KT KBL농구 경기분석 스포츠중계 해외스포츠중계
KCC는 15승 18패(평균 78.4득점-80.4실점)로 리그 7위다. 시즌 내내 부상 때문에 고생했고, 지금은 우승 경쟁이 아닌 6강 진입을 두고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일단 버튼을 보내고 캐디 라렌(KCC 6경기 23.2득점 7.8리바)을 데려온 건 탁월한 선택이었다. 용병 2옵션도 도노반 스미스(207cm)로 교체했다. 그리고 2월의 시작과 함께 최준용(15.1득점 7.1리바)과 송교창이 나란히 부상에서 복귀하여 팀에 합류했다. 허웅(14.9득점)과 이승현(10.6득점 5.4리바)이 힘겹게 버티던 가운데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 KT는 시즌 성적 19승 15패(평균 74.0득점-74.2실점)로 리그 4위다. 리그에서 가장 적은 점수를 주고받는 전형적인 수비 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레이션 해먼즈(17.6득점 9.9리바)와 허훈(14.1득점 6.7어시)을 중심으로 하윤기(9.3득점 4.7리바), 문정현(7.8득점 4.4리바), 박준영(9.7득점 5.2리바) 등 확실한 코어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용병 2옵션 이스마엘 로메로(9.3득점 5.5리바)는 출전 시간 대비 효율이 매우 좋다. 아시아쿼터로 필리핀 대학리그 MVP 출신의 카굴랑안(7.3득점 4.4어시)을 시즌 도중에 영입했고, 준수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KCC는 아주 오랜만에 완전체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최준용과 송교창이 나란히 부상에서 돌아와 팀 훈련에 합류했고, 용병 2옵션 도노반 스미스도 오늘부터 출전 가능하다. 그동안 라렌이 혼자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혹사당했는데, 이제 숨통이 트일 전망. 특히 MVP 출신인 최준용과 송교창은 팀 레벨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KT는 얼마 전부터 완전체 전력을 갖췄고, 덕분에 현재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갖춰진 자원의 이름값에 비해 득점력은 좀 떨어진다. KCC는 바로 그 공격력에서 KT를 압도할 수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의 비결이며, 그 구도는 이번에도 달라지지 않는다. 홈팀 KCC의 6점 차 이상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오버 게임은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