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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9승 11패(평균 75.8득점-78.9실점)로 리그 7위다. 지난 시즌 우승 팀이고, 허웅-최준용-송교창-이승현, 그리고 용병 디온테 버튼까지 베스트-5 전원이 MVP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MVP 군단’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즌 내내 부상 이슈로 고생하고 있다. 송교창은 언제 돌아올지 기약 없고, 최준용(14.9득점 8.2리바)의 몸상태도 항상 체크해봐야 한다. 디온테 버튼(15.9득점 7.4리바)이 기복 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고민. 허웅(13.8득점)과 이승현(10.9득점 4.9리바), 리온 윌리엄스(7.2득점 4.6리바)가 힘을 보태면서 간신히 버티고 있다. 정관장은 시즌 성적 7승 14패(평균 72.9득점-78.7실점)로 리그 9위다. 캐디 라렌(13.6득점 10.6리바)의 득점력이 아쉽고, 용병 2명의 생산력 합계는 10개 구단 중 단연 최악이다. 결국 마이클 영을 퇴출하고 경력직 클리프 알렉산더(204cm)를 영입했으나, 극적인 반등을 기대할 순 없다. 힘든 여건 속에 배병준(11.7득점)과 박지훈(11.8득점 5.0어시)이 잘해주면서 간신히 버텨왔는데, 추진력을 더해줄 것 같았던 변준형은 목뼈 미세 골절로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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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4연패 중이다. 19일 동안 10경기를 치르는 혹독한 일정을 소화했고, 그 과정에서 최준용이 부상을 입었다. KCC는 메인 용병 버튼이 키가 작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최준용 같은 장신 포워드가 리바운드에 가담하지 않으면 골 밑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정관장은 현재 3연패 중이고, 최근 10경기 성적도 2승 8패(평균 72.1득점-78.2실점)로 나쁘다. 용병들의 생산력이 떨어지고, 이젠 변준형도 없다. 오늘 경기의 최대 쟁점은 최준용의 출전 여부인데, 나와도 리바운드 경합에서 캐디 라렌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다. 라렌은 이번 시즌 KCC 상대로 2경기 평균 24.5득점 16.0리바를 기록, 골 밑을 지배하는 수준의 활약을 선보였다. KCC는 허웅도 슈팅이 안 될 정도로 팔꿈치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소식이다. 접전 끝에 정관장의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오버 게임은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