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26일 부산KCC VS 원주DB KBL농구 경기분석 스포츠중계 해외스포츠중계
KCC는 13승 17패(평균 77.5득점-79.6실점)로 리그 7위다. 지난 시즌 우승 팀이고, 베스트-5 전원이 MVP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MVP 군단’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즌 내내 부상 때문에 생하고 있다. 송교창은 겨우 2경기만 뛰었고, 최준용(15.1득점 7.1리바)도 결장한 경기가 더 많다. 결국 높이 보강을 위해 디온테 버튼을 정관장으로 보내고, 대신 캐디 라렌(14.1득점 10.2리바)을 받아왔다. KCC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 당분간 라렌과 허웅(14.8득점), 이승현(10.6득점 5.4리바) 중심으로 버티면서 부상자들이 돌아오길 기다려야 한다. DB는 16승 16패(평균 76.9득점-77.6실점)로 리그 6위다. 리그 개막 직후에 온갖 문제가 불거져 나오면서 1승 7패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이후 빠르게 수습하면서 반등하여 PO 진출권까지 올라왔다. 오누아쿠(16.4득점 10.3리바)와 알바노(17.0득점 6.0어시)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으며, 박인웅(8.7득점)과 이관희(8.7득점)가 힘을 보태고 있다. 김종규와 강상재(8.7득점 6.7리바)의 부상 공백이 길어진 것이 문제였는데, 김종규를 정관장으로 보내고 당장 투입 가능한 정효근(8.6득점 5.1리바)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KCC는 전날 SK전(89-72 승)에 이은 백투백 일정이다. KCC는 유독 SK 상대로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에도 전력 누수 속에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문제는 라렌이 40분을 혼자 풀로 뛰었다는 점이다. 그 여파는 오늘 경기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 DB는 알바노가 폭발하고 있으며, 이적생 정효근은 데뷔전부터 강한 임팩트를 선보였다. 오누아쿠가 일시적인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로버트 카터가 충분히 그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다. KCC가 어제 보여준 경기력은 매우 놀라웠으나, 그걸 꾸준히 이어갈 힘은 없다고 본다. 원정팀 DB의 6점 차 이상 일방적인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오버 게임은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