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16일 IBK기업은행 VS 흥국생명 V리그여자배구 경기분석 스포츠중계 해외스포츠중계
IBK는 12승 16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4위다.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데, 원맨팀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실제로 IBK는 용병 빅토리아(득점 2위, 공격 성공률 39.60% 6위) 한 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몰빵 배구를 하고 있다. 4라운드 이후의 부진으로 3위와의 격차가 벌어졌고, 사실상 봄 배구는 물 건너 간 상태다. 주전 세터로 뛰던 아시아쿼터 천신통은 발목 부상 때문에 중국으로 돌아갔고, 빅토리아의 공격 성공률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이소영이 부상에서 회복하여 힘을 보태기 시작했으나, 이미 늦은 감이 있다. 흥국생명은 23승 5패 승점 67점으로 리그 1위다.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를 위해 이고은(세터)과 신연경(리베로) 두 베테랑 선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그 결과 개막 14연승을 달성하며 리그를 지배했다. 이후 용병 투트쿠(공격 성공률 38.59%)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한동안 고생했고, 김연경(45.36%, 리그 2위)도 피로가 누적된 모습이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켜냈고, 투트쿠가 복귀하면서 다시 완전체 전력을 꾸렸다. 흥국은 전위 화력보다 높이 경쟁력이 돋보인다. 블로킹과 서브 득점에서 리그 1위에 올라 있으며, 신예 정윤주(37.43%)가 주요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플러스 요인.
시즌 상대전적은 IBK가 4전 전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공격 성공률과 서브, 블로킹에서 모두 열세이며, 범실은 더 많으니 감당할 방법이 없다. 양팀의 현재 분위기도 극과 극이다. IBK는 최근 11경기에서 1승 10패를 기록, 빅토리아가 체력적 한계를 드러내는 가운데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반대로 흥국은 8연승을 내달리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김연경이 공식적으로 시즌 종료 후 은퇴 발표를 하며 선수단의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흥국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셧아웃 승리를 따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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