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WKBL 제공 | “오늘만큼은 팬들께서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 센터 진안(하나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제대로 휩쓸었다. 말 그대로 ‘독무대’였다. 입장과 동시에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경기력도 좋았다. 이날 팀 최장 출전 시간인 24분11초를 뛰었고, 14점 10리바운드 더블 활약을 펼쳤다. 기자단의 선택은 당연했다. 71표 중 46표를 받은 진안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상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베스트 퍼포먼스상도 석권했다. 긴 머리 가발을 쓴 채로 인기 걸그룹 에스파의 노래 ‘위플래쉬’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파격적인 무대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진안은 “퍼포먼스 상은 솔직히 욕심이 있었다”면서도 “MVP는 받을 줄 몰랐다. 충격이다. 오늘 최다 득점 선수도 아니라서 생각도 못 했다”고 웃었다. 참고로 이날 WKBL 팀의 최다 득점은 KB국민은행의 강이슬(17점)의 몫이었다. | 22일 올스타전을 마친 뒤 취재진 인터뷰에 참석한 하나은행 진안. 사진=김종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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