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옆세권’, 그 이름만으로도 주목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서울과 맞닿은 입지에 있으면서도 합리적인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어 실거주와 투자 모두 고려하는 수요자들에게 실속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구역은 서울이 아니지만 통근, 교육, 쇼핑 등 서울 수준의 인프라를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들 지역은 뛰어난 교통환경을 갖췄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직결되는 광역 교통망과 10~20분대 차량 이동이 가능한 도로망 덕분에 서울 일부 지역보다 접근성이 더 좋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기에 서울이 아니라는 이유로 서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같은 예산으로 더 나은 평면과 상품성을 갖춘 단지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초 고양 창릉신도시에서는 S5블록 전용 84㎡ 분양가가 7억7000만원으로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으나, 409.8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이 완판된 바 있다. 인근 서울 은평뉴타운 10년 이상 된 구축 아파트들이 10억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S5블록 전용 59㎡도 81가구 모집에 6784건이 접수돼 83.7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해당 면적 역시 인근 서울 은평뉴타운 구축 아파트 시세 대비 2억원 이상 저렴하다는 점이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단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서울과 맞닿아 있으면서 각종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입지라면 분양가가 합리적일 경우 경쟁률은 높을 수밖에 없다”라며, “서울 옆세권은 단순한 외곽이 아닌 ‘대체 주거지’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공급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런 ‘서울 옆세권’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곳, 바로 원종지구에서도 새 아파트 분양 소식이 들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신건영의 ‘원종 휴먼빌 클라츠’가 그 주인공이다.

원종지구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부천이지만 서울에서 약 650m 떨어져 있어 출퇴근·교육·생활 인프라 면에서 서울 강서권과 사실상 동일한 생활권을 공유한다.

차량 이용 시 마곡지구까지 10분대, 여의도(YDB)까지 20분대, 종로(CBD)까지 30분대면 도달 가능하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은 오히려 서울 일부 외곽지역보다 더 빠르다는 평가다.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인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에서 버스로 1정거장이면 5호선 화곡역에 도착하고, 서해선 원종역 이용 시 지하철 1정거장이면 김포공항역에서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으로 환승 가능하다.

서해선 원종역은 대장-홍대선(계획)과 연결될 예정으로, 향후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도 누릴 전망이다. 대장신도시~원종역~서울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해당 노선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개통 시 홍대까지 이동시간은 20분대로 단축된다.

사교육 1번지라 불리는 목동도 차로 20분대면 이동 가능하다. ‘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단지 바로 앞에 원일초가 위치해 있고, 목동 학원가를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만큼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 반경 800m 내에는 덕산중, 원종고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원종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가 합리적인 가격에 책정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마곡지구 일부 단지들은 전용 59㎡ 아파트값이 10억원을 훌쩍 넘고 있다. 반면, ‘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전용 59㎡ 분양가가 6억원 이하로 책정돼 실수요자 사이 ‘서울 생활권 마지막 내 집 마련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부천 원종 휴먼빌’은 지하 2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면적 46~59㎡, 총 255가구 규모이며, 청년이나 신혼부부, 그리고 노년부부가 살기 좋은 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원종 휴먼빌 클라츠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부천시 상동 부천영상문화단지 일대에 마련되며, 4월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