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곁을 떠난 ‘ML 전설의 대도’… 헨더슨, 향년 65세로 별세

 

팬들 곁을 떠난 ‘ML 전설의 대도’… 헨더슨, 향년 65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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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헨더슨이 지난 9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초대돼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한 획을 그었던 레전드가 세상을 떠났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22일 리키 헨더슨(미국)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헨더슨은 폐렴 증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인근 병원에서 입원했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65세.

1958년 12월 25일에 태어난 헨더슨은 MLB 통산 도루 1위로 빛나며 역대 최고의 리드오프로 이름을 날린 전설적인 인물이다.
197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프로 데뷔를 알렸고 2003년 LA 다저스에서 은퇴했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너하임 에인절스,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숱한 명문 구단을 거치며 25번의 시즌을 풍성하게 채웠다.

그를 상징하는 타이틀은 ‘대도(大盜)’다.
선수 생활 절반에 가까운 12번의 시즌을 도루왕으로 물들였다.
오클랜드 소속이던 1980년 역대 최초 단일 시즌 100도루를 장식했으며, 1982년에는 무려 130개의 베이스를 훔쳐 자신이 보유한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경신했다.
1983년에도 108도루를 찍으며 3번의 100도루 시즌을 빚어냈다.
헨더슨을 제외하면 한 시즌 100도루 돌파 선수는 전무하다.

리키 헨더슨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이던 1990년 통산 893도루로 당시 아메리카리그 기준 통산 도루 1위에 오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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