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왼손 불펜의 핵심 이병헌(사진 왼쪽), 기대주 이교훈.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좌완 왕국’ 재현을 노린다. 채비는 마쳤다. 2025시즌을 앞두고 프로야구 두산의 왼손 투수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외국인 투수 콜 어빈, 잭 로그를 차례대로 영입한 가운데 둘 다 좌완이다. 국가대표 투수 최승용도 내년 선발진 구상에 포함된 상황이다. 선발진 5명 가운데 무려 세 자리를 좌완으로 채울 수 있게 됐다. 내년 시즌 키를 쥔 격이다. 다만, 의문부호가 있다면 뒷문이다. 마당쇠 이병헌이 올 시즌 불펜의 중심을 잡았지만, 그 뒤를 받쳐줄 좌완 투수가 부재한 바 있다. 이에 확실한 왼손 불펜 카드를 추가하는 게 당면과제로 급부상했다. 두산의 2010년대 중반 좌완 뎁스는 화려했다. 유희관, 장원준(이상 은퇴)이 선발진 기둥 역할을 맡았고, 이현승(은퇴), 함덕주(LG)가 불펜을 지켰다. 2010년대 중후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역들이었다. 이들의 조력 아래 우승 3회(2015, 2016, 2019년)를 차지했다. 그 시절의 영광을 다시 꿈꾼다. | 두산 2025시즌 외국인 투수 콜 어빈(사진 왼쪽), 잭 로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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