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韓농구①]악재에 악재가…벼랑 끝으로 향하는 한국 농구

 

[위기의 韓농구①]악재에 악재가…벼랑 끝으로 향하는 한국 농구

M 최고관리자 0 81
사진=KBL 제공
코트 위 열기가 식어간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농구계가 들썩거렸다.
지난 시즌 가능성을 봤다.
스포츠 열풍이 불면서 농구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남자프로농구의 경우 정규경기 73만8420명에 플레이오프 9만8497명을 더해 총 83만6917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여자프로농구 역시 지난해 박신자컵 시청자 수가 직전 년도에 비해 248%(9만5962명→33만3984명)로 오르는 등 한 단계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기대에 취해 현실을 보지 못했던 것일까. 이번 시즌 경기력, 흥행 모두 적신호가 켜졌다.

◆ 비시즌부터 감지됐던 불안감
비시즌 호재보다 악재가 많았다.
‘슈퍼스타’ 허웅(KCC)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7월 전 여자친구로부터 성폭력 혐의를 고소를 당했다.
증거 불충분으로 법적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대성은 국내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친정인 한국가스공사 대신 삼성을 택해 여러 잡음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여자프로농구는 박지수(갈라타사라이), 박지현(토코마나와) 등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며 전력 약화 문제가 대두됐다.

시즌 시작 후엔 각종 사건사고들로 몸살을 앓았다.
폭력, 폭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김승기 전 소노 감독이 수건 폭행 사건으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피해자였던 김민욱은 연세대 재학 시절 폭력 의혹으로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다.
김주성 DB 감독, 전창진 KCC 감독은 작전시간 중 원색적인 욕설을 뱉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바. 한국 엘리트 체육계에 만연한 폭력 대물림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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