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타나차가 달라져서 돌아왔어요’...도로공사 재입성한 타나차, 명실상부 팀내 NO.1 공격옵션으로 거듭났다

 

‘우리 타나차가 달라져서 돌아왔어요’...도로공사 재입성한 타나차, 명실상부 팀내 NO.1 공격옵션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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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타나차가 달라져서 돌아왔어요’

프로배구에 아시아쿼터가 처음 도입된 2023~2024시즌. 도로공사는 4순위 지명권으로 태국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출신인 타나차 쑥솟을 뽑았다.
아포짓 출신답게 공격력은 꽤 괜찮았지만, 리시브가 문제였다.
상대 목적타 서브에 흔들리는 모습이 빈번하게 나오면서 코트 밖으로 쫓겨가기 일쑤였다.
지난 시즌 36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365득점. 경기당 평균 10점 정도를 올려줬다.
38.90%의 공격 성공률은 준수했지만, 리시브 효율이 26.62%로 너무 좋지 않았다.
타나차와 같은 태국 국가대표 출신인 위파위를 영입한 현대건설은 통합우승을 차지했기에 더욱 극명하게 비교됐다.

당연히 도로공사와의 재계약은 없었다.
타나차는 다시 한 번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V리그의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도 그를 불러주는 팀은 없었다.

도로공사는 2024~2025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쿠바와 카자흐스탄 이중국적 보유자인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등록명 유니)를 3순위로 뽑았다.
189cm의 신장에 공격력이 괜찮다는 평가였다.
도로공사 고위 관계자는 “1순위가 나와도 유니”라고 할 정도였다고.

그러나 통영 KOVO컵에서 첫 선을 보인 유니의 기량은 기대 이하였다.
무엇보다 리시브가 이런 구멍이 있을 수가 없었다.
KOVO컵 3경기 중 2경기에서 리시브 효율 0%를 기록했고, 그나마 1경기는 8%에 그쳤다.
공격은 그나마 나았지만, 리시브에서의 마이너스를 상쇄시킬 수준은 아니었다.
V리그 개막해서도 리시브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단 2경기에서 7득점, 공격 성공률 35%, 리시브 효율 11.76%를 남기고 기량 미달에 워크에식까지 불량한 모습을 보여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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