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문자스팸 역대 최다…통신3사, 스팸 차단 총력전

 

올 상반기 문자스팸 역대 최다…통신3사, 스팸 차단 총력전

M 최고관리자 0 69

1인당 월평균 11.59통 수신…역대 최다
통신3사, AI 활용 대응방안 마련 분주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 스팸 수신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스팸 예방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신3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팸을 탐지·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더팩트DB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 스팸 수신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스팸 예방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신3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팸을 탐지·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 스팸 수신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스팸 예방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신3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팸을 탐지·예방한다는 방침이다.

18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스팸 유통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 스팸의 1인당 월평균 수신량은 11.59통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2.68통 늘었고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신사도 가리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12.51통, KT는 11.90통, SK텔레콤은 10.68통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문자 스팸 내용은 주식과 재테크 등 금융이 6.41통, 도박 조장이 4.58통으로 가장 많았다. 주식 투자 유도 유형도 지난해 대비 25.9% 증가했다. 지난 5월 전국 12~69세 휴대전화·전자우편 사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정부는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 지난달 28일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부당이익 환수와 대량문자 유통시장 정상화, 발송 차단 강화 및 수신 차단, 거버넌스 구축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이동통신사와 문자중계사, 문자재판매사에게도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불법 스팸 발송을 묵인하거나 방치한 사업자에게 과징금 부과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사업자 의무를 구체화하고 과징금 부과 규정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신영규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상반기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를 통한 문자 스팸이 급증했다"며 "국민의 피해를 야기하는 불법 스팸 감축을 위해 방지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전날 고객이 받는 문자의 스팸 위험도를 판단, 경고 메시지를 표시하는
KT는 전날 고객이 받는 문자의 스팸 위험도를 판단, 경고 메시지를 표시하는 '스팸 의심문자 알림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팸 의심문자 알림 서비스 예시 /KT제공
0 Comments

 

실시간 전세계에서 몰리는 경기 순위

Ch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