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히트’, 경마 신흥 강국 중동서 새 역사 쓰기 도전

 

‘글로벌히트’, 경마 신흥 강국 중동서 새 역사 쓰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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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25 글로벌 경마
2025년 ‘두바이레이싱카니발’ 출전
‘두바이 월드컵’ 예선전 격 대회
‘사우디컵’ 단기간에 국제 위상↑
세계 최고상금 경마 대회 우뚝


최고의 호흡으로 2024 그랑프리 경마 우승컵을 들어올린 ‘글로벌히트(4세 수말, 방동석 조교사, 김준현 마주)’와 김혜선 기수가 102년 한국 경마의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해 중동으로 떠난다.
이에 글로벌 경마의 중심으로 떠오른 중동 경마에 시선이 쏠린다.

19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는 ‘2025 두바이레이싱카니발(DRC)’에 나선다.
2025년 4월5일 열리는 ‘두바이 월드컵’의 예선전 성격을 띄는 두바이레이싱카니발은 지난 11월 시작해 내년 3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6~8개 경주가 시행된다.
이 중 김혜선 기수와 글로벌히트가 도전하게 될 첫 번째 경주는 내년 1월24일 펼쳐지는 1900m 더트경주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llenge)’다.
2024 한국 경마 정상에 오른 글로벌히트가 2025년 두바이월드컵에 출전하면서 중동 경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19년 두바이 월드컵 결승 진출한 돌콩이 질주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4월 5일 메인경주인 두바이 월드컵에는 총상금 1200만달러(한화 약 168억원), 우승마주에게는 총 상금의 58%인 696만 달러(약 97억원)이 걸려있다.
이날 함께 시행되는 고돌핀 마일, 론진 두바이 시마 클래식 등 총 9개 경주에 걸리는 상금의 총합은 3050만달러(약 427억원)로 베팅이 금지된 이슬람교의 특성상 상금은 모하메드 국왕을 비롯한 왕족이 출연하거나 유럽 축구와 테니스 그랜드슬램 스폰서로도 유명한 에미레이트항공(EMIRATES AIRLINE)과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론진(LONGINES) 등이 후원한다.

두바이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도 적극적이다.
올해로 6회 차, 아직 역사는 짧지만 단일경주에 2000만달러(한화 280억원)를 상금으로 내걸며 두바이로부터 ‘세계 최고상금 경마대회’이라는 타이틀을 뺏어왔다.

2025년 2월21, 22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압둘아지즈 경마장에서 시행되는 사우디컵은 메인경주를 포함해 17개 경주가 펼쳐지며 총 상금은 3760만 달러(한화 약 526억원)로 이는 전세계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메인경주인 ‘사우디컵’ 총 상금만 무려 2000만 달러로 작년에는 미국의 ‘세뇨르 부스카도르(SENOR BUSCADOR)’가 일본의 우스바 테소로(USHBA TESORO)를 코차로 제치고 1000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좌석예매만 165리얄(SAR)로 6만원, 경주로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아웃도어 테이블에서 파인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은 4500리얄(SAR)로 170만원에 달하고, 지인들과 완벽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스위트는 ‘억’소리 나는 1억원을 호가하지만 럭셔리 스포츠이자 문화예술 및 정재계 인사들까지 한 데 모이는 사교의 장인만큼 티켓은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2024년 두바이월드컵 시상식 모습. 두바이레이싱클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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