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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먼저 1패를 떠안은 LG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전날 공격이 신통치 않았다. 그러나 타순 변화는 없다.
LG는 6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KT와 2024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전날 2-3으로 아쉽게 졌다. 반격 1승을 바라본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전날과 같다. 홍창기와 신민재가 테이블 세터로 나선다. 전날 1차전에서 홍창기가 1안타 1득점, 신민재가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중심타선은 오스틴 딘-문보경-오지환이다. 1차전에서 오스틴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문보경은 안타를 치지 못했고, 오지환이 1안타 1볼넷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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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타선은 철저히 침묵했다. 김현수-박동원-박해민-문성주가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그대로 나간다. 전날 합계 13타수 무안타였다. 김현수가 4타수 무안타, 박동원과 박해민, 문성주가 3타수 무안타씩 기록했다.
1차전을 마친 후 염경엽 감독은 “타선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핵심 선수들이 해줘야 하는데, 김현수, 문보경, 문성주 등이 내용이 좋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타이밍이 안 맞는 상황이다. 타격코치와 논의해서 타이밍을 잡게 해야 한다. 그게 2차전에 중요한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변화를 택할 수도 있었으나, 일단 그대로 간다. 염경엽 감독과 코치진이 믿음을 보인 셈이다. 선수들이 응답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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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정규시즌 25경기 134이닝,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는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등판이다. 당시 한 번 나서 2.1이닝 3실점으로 살짝 아쉬웠다.
정규시즌 KT 상대로 강했다. 4경기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을 찍었다. 염경엽 감독도 “임찬규가 KT 상대로 평균자책점이 가장 좋다”며 믿음을 보였다.
이로써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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