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베트남에 항공기를 띄운 제주항공이 베트남 취항 10년을 맞았다. 코로나19 시점을 제외하면 매년 여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베트남 여행 1000만명 시대에 기여했다.
18일 국토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11월 베트남 노선의 여객 수는 969만8678명이다. 역대 최대치였던 2019년 977만9358명에 근접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쓸 것으로 보인다. 2014년부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 연평균 여객 수는 29.3% 증가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2014년 12월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에 취항했다. 이후 다낭, 나트랑, 호찌민, 푸꾸옥 등 노선을 늘려왔다. 현재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5개 도시 주 56회 일정으로 운항 중이다. 올해 1~11월 한국~베트남 노선에서 85만5203명을 수송했다. 전년 동기 대비 79.9% 증가한 규모다.
겨울철 따뜻한 베트남 노선에 수요가 더 몰리는 만큼 제주항공은 오는 24일까지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3월 29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편도 총액 운임 최저 8만800원부터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합리적인 운임을 바탕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며 베트남 여행 시장에 변화를 선도해 왔다"며 "중·단거리 노선 다변화로 다양한 노선에서 경쟁을 주도하며 새로운 항공여행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