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탄핵에 얼어붙은 소비… 유통업계 할인으로 녹인다

 

고물가·탄핵에 얼어붙은 소비… 유통업계 할인으로 녹인다

M 최고관리자 0 54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돌입
저렴한 선물 찾는 수요 급증 전망
롯데百, 최대 60% 싸게 예약 판매
신세계, 10만~20만원대 선물 늘려
현대百, 예약물량 작년比 20% 확대
대형마트선 지난주부터 예약 접수


백화점·마트 등 유통업계가 내년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고물가 장기화와 정치적 불안정성까지 겹쳐 소비심리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예약 판매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전년 대비 물량을 늘리는 모양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각각 설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17일 백화점 모델들이 내년 설 명절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제공
이들 백화점 모두 사전예약 물량을 10∼20%가량 확대하고 구성을 대폭 늘렸다.
불안정한 정국으로 소비 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는 데다 사전예약을 통해 저렴하게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알뜰족’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세트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예약 판매한다.
지난해 설과 비교해 신규 품목을 늘리고 예약 판매에서만 선보이는 한정 품목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한우와 수산, 청과 등 상품군별로 수요가 꾸준한 스테디셀러 품목은 물량을 20%가량 확대했다.

명절 선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축산은 1∼2인 가구 확대, 명절 여행 인구 증가 등의 변화를 고려해 기본 중량을 2㎏에서 1.6㎏으로 낮췄다.
수산은 10만∼20만원대 실속 선물 중심에서 최고 60만원대까지 가격 범위를 넓혔다.
청과와 식료품은 우량·한정 품목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기간 롯데백화점몰에서도 1만8000여 품목의 설 선물세트를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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