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던 김혜성(26)이 조기 귀국했다. 병역법에 따라 해외 체류에 제약이 있어 귀국한 것이긴 하지만, 미국에 3주 머물던 기간 동안 이렇다 할 계약 소식없이 ‘빈손’으로 귀국한 것이라 빅리그 진출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혜성은 지난 23일 미국에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 관계자도 “김혜성은 지난 23일 미국에서 돌아왔다”면서도 “MLB 진출을 포기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혜성이 돌아온 건 미국 체류 연장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현재 예술체육요원(병역 특례)으로 대체복무를 하는 군인 신분으로 해외 체류에 제약이 있어서 귀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성의 소속사인 CAA스포츠는 미국 현지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자격을 얻은 김혜성은 지난 6월 소속 팀 키움의 허락을 받은 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을 추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