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 사진=뉴시스 | 일단 빈손으로 귀국했으나, 포기는 아니다. 빅리그 진출을 위해 간절하게 두 손을 모으고 비행기에 올랐던 김혜성(키움)이 조기 귀국했다. 지난 23일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일단은 빈손이다. 지난달 29일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출국했다. 3주 동안 현지에서 훈련하며 협상을 준비했으나 출국 3주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미국 체류 연장이 어려웠다. 신분 때문이다. 김혜성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혜택을 받았다. 현재 예술체육요원(병역 특례)으로 대체 복무하는 군인 신분이다. 해외 체류 기간에 제약이 따르기에 당초 23일 귀국편 티켓을 예약한 뒤 출국했다. 포기는 아니다. 키움 관계자는 “도전을 포기해서 돌아온 것이 아니다. 군인 신분이라 해외체류 기간이 정해져 있어 귀국한 것”이라며 “소속사인 CAA스포츠가 현지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해 계속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 김혜성.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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