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완료” 순조로운 재활… 바람의 손자 이정후, 다시 뛴다

 

“준비완료” 순조로운 재활… 바람의 손자 이정후,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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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미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 5회 초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바람의 손자’가 복귀 시동을 건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재활이 순조롭다.

16일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귀국한 이정후는 현재 국내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11월 말에서 12월 초까지 전 소속팀인 키움 측에 협조를 구하고 고척 스카이돔서 훈련하기도 했다.
키움 관계자는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왔고, 일주일 정도 웨이트 훈련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치나 트레이너가 동반한 것은 아니고, 개인 훈련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부상의 긴 터널로부터 마침내 벗어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최근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현재 몸 상태를 두고 OK 신호를 알렸다.
그는 “이정후의 내년 2월 스프링캠프 합류에는 아무 제약이 없을 것”이라며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준비완료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잭팟 계약을 품었다.
6년 1억1300만달러(약 1490억원)에 샌프란시스코행 도장을 찍은 것. 이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로 건너간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KBO리그 슈퍼스타를 향한 샌프란시스코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시작도 좋았다.
시범경기서 최종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고, 개막전은 리드오프 및 중견수로 선발로 나섰다.
데뷔전에서 곧바로 안타와 타점을 신고하면서 연착륙을 알렸다.
물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만큼 시행착오 또한 있었지만, 특유의 기술적인 타격은 여전했다.
11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포함해 13경기 연속 출루를 마크한 게 방증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프로야구(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6회 말 2루 앞 땅볼로 진루 후 후속타에 3루까지 달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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