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겪었다. 2010년대부터 전성기를 달리는 과정에서 지켜온 핵심코어 3인방, 이른바 ‘커탐그’(스테픈 커리-클레이 탐슨-드레이먼드 그린)의 해체였다.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 전만 해도 NBA를 대표하는 3&D 자원으로 이름 높았던 탐슨은 부상 복귀 이후 수비에서 존재감을 잃어버렸고, 공격에서도 기복이 심해졌다.
2019년 맺은 5년 1억9000만달러 계약이 2023~2024시즌을 마치고 완료됐고,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을 잡을 의지가 없었다. NBA 파이널 우승을 네 차례 합작한(그중 두 차례는 듀란트라는 버스 기사가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커탐그 3인방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