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에서 수소 업계, 공공기관,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2024년 제4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를 개최하고 그간 추진 실적 및 수소 수급 전망을 공유하고 겨울철 안정적인 수소 수급을 위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올해 연말까지 모빌리티용 수소 수요량을 전년동기(5791t) 대비 약 64% 증가한 9499t으로 추산했다. 또한 동절기(2024년 12월~2025년 2월) 수소 수요량은 최대 4504t, 공급량은 최대 7865t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수급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환경부는 2024년 수소버스 등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실적을, 수소 유통 전담 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은 겨울철 및 설 연휴 시 수급관리 계획을, 수소 버스 제조사는 수소 버스 정비 수요 확대에 대비한 거점별 수소 버스 정비소 확충방안 등을 공유했다.
회의를 주재한 산업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겨울철은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수급 불안정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점검을 통한 수급 안정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수소충전소 등 주요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에 완벽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소 버스의 안정적 운행과 수소차 운전자들의 수소 충전에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소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련 업계, 지자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