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 ‘스포츠인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대한민국 스포츠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본격화됐다. 24일과 25일 이틀간 후보 등록을 마쳤다. 26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내년 1월13일까지 19일간 공식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6명이 도전장을 냈다. 기호 1번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2번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3번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4번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5번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6번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등이 주인공이다. ◆ 역대 최다 경쟁률…변화 향한 갈망 최종경쟁률은 6:1. 다자구도로 치러진다. 역대 최다 인원이다. 걸어온 길도, 나이대도 다양하다. 60대가 3명으로 가장 많으며, 30대와 40대, 70대가 각각 1명씩 출마했다. 2016년(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엔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된 후 처음 치러지는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2020년(제41대)엔 당초 7명의 후보가 거론됐지만 최종적으로 4명이 경선했다. 변화에 대한 갈망이 크다는 증거다. 최근 한국 스포츠계는 뒤숭숭했다. 2024 파리올림픽서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성적(금 3개, 은 9개, 동 10개·종합순위 8위)을 거뒀음에도 맘껏 웃지 못했다. 일례로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은 경기 후 대표팀의 운영방식에 대해 작심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 감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체육계 전반에 남아 있는 악습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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