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KAIST 교수 "총장으로 학교·기업 국가발전 기여하겠다"(종합)

 

김정호 KAIST 교수 "총장으로 학교·기업 국가발전 기여하겠다"(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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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아버지'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최근의 정국 혼란에도 반도체 학계, 학교, 국내 반도체 산업을 위해 KAIST 총장 도전을 완주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김 교수는 12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오는 27일 예정된 차기 총장 초빙 공모에 응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차기 총장 선임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공모에 응하지 않을 것을 시사한 바 있지만 입장을 바꿔 끝까지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KAIST 이사회는 오는 27일까지 차기 총장 초빙을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총장후보발굴위원회가 추천한 인사와 교수 협의회 추천 인사, 스스로 응모한 인사들이 공모에 응하면 이들을 심사해 최종 3인의 후보가 결정된다.
이들 중 대통령실의 인사검증을 거쳐 최종 낙점을 받은 이가 총장에 임명된다는 것이 과기계의 정설이다.


현 이광형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말까지이지만 총장에 대해 낙점을 할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도 김 교수는 총장 선임 완주를 통해 KAIST에 드리워진 불확실성을 잠재우겠다는 의지를 내세웠다.


김 교수는 "KAIST 총장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학교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기업의 발전을 연계해 한국 반도체 산업의 부활과 국가 과학기술력 강화를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KAIST 교수협의회가 투표를 통해 선정한 총장 후보다.
김 교수는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이어 교수들의 지지를 받아 학내 후보로 KAIST 총장에 도전하고 있다.
KAIST 학내에서는 내부 추천에 의해 총장이 될 수 있는 최적임자가 김 교수라는 의견이 모이고 있다.
김 교수의 위상이 2020년과는 확연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김 교수의 연구 분야인 HBM이 알려지지 않았었지만,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고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급부상하며 GPU에 필수적인 HBM이 한국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다.



백종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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