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와 다저스 좌우 원투펀치로 활약하던 때도 있었는데…워커 뷸러, 다저스와의 10년 동행 마침표 찍고 보스턴행
M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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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7 00:45
클레이튼 커쇼(36)의 뒤를 이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계보를 잇는 투수가 될 것으로 보였다. 커쇼와 함께 다저스의 ‘좌우 에이스’로 원투펀치를 이루기도 했다. 그러나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을 얻었지만, 다저스와의 동행을 더 이상 이어나가지 못하게 됐다.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우완 투수 중 하나로 군림했던 워커 뷸러(30) 얘기다.
MLB닷컴은 지난 24일 뷸러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1년 2105만달러(약 305억원)으로, 뷸러는 FA 재수를 택했다. 보스턴에서 부활을 증명한 뒤 다년계약을 따내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보스턴행 티켓에 사인을 하면서 뷸러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4순위로 다저스에 입단한 이래 10년 만에 자신의 재능을 태평양 연안에서 대서양 연안으로 옮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