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11일 당진발전본부 에너지캠퍼스에서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무탄소 친환경에너지 시대 도약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동서발전 경영진과 정경록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 정책관, 한현교 서산시 경제산업국장, 유휘종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약 1억 30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해 약 3만 8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 그린에너지 발전소로, 대호호 수상부의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송전선로(7.8km)를 모두 지중화해 지역 이해관계자와의 갈등을 최소화하는 한편, 서산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체 98MW 중 4MW에 해당하는 태양광발전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20년간 지역주민들에게 공유한다.
또한, 발전소 제어동 건물 옥상(3층)에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방문을 원하는 지역주민 누구나 대호호 수면 위의 광활한 태양광 설비를 관람할 수도 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추진한 공공기관 협업 모델이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익공유형 사업모델로 신재생 사업 확대의 모범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바다가꾸기 사업 지원, 지역농산물 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발전본부는 이 밖에도 2021년부터 환경설비 성능개선 사업 및 저탄장 옥내화 사업을 추진해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한 행보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최병민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