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내년 설 전 성과급 지급 노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내년 설 전 성과급 지급 노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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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11일 "설 전인 내년 1월 내 초과이익성과급(PS)을 지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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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특별보너스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분기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각종 경영 현안에 관해 설명하고 소통행사를 하고 있다.
행사는 SK하이닉스 국내 전 사업장에 생중계된다.


이날 행사에는 출장 중인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을 제외하고 송현종 코퍼레이트 센터 사장, 안현 개발총괄 사장, 김영식 양산총괄 부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 등 C레벨이 모두 무대에 올랐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이미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써오고 있는 만큼 내년에 지급될 PS는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서 나온다.
직원들 사이에선 '연말 특별성과급(보너스)'에 대한 기대도 크다.
특별성과급은 PS 지급 기준을 넘어서는 성과(영업이익)가 나올 경우 지급하는 추가 보너스 성격이다.
지난 2021년 12월말 SK하이닉스는 기본급의 300% 수준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곽 노정 사장은 "예측치만으로는 선지급이 불가하며 올해 4분기 실적까지 다 나와야 특별보너스 지급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량적인 것과 달리 정성적으로는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인공지능(AI) 업계 리딩 및 경쟁사 비교우위를 달성했기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올해 사업 성과에 대해서는 "HBM3E 개발 완료 및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으며 HBM 대량 양산 체계와 압도적 경쟁력을 유지, 강화했다"고 자신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 8단을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큰손 엔비디아에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이번 분기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HBM3E 16단 제품을 공급하고, 6세대인 HBM4 12단 제품도 내년 하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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