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여자축구의 간판 장슬기(경주한수원WFC)는 축구를 참 잘한다. 축구팬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 모두 동의할 것이다. 여자축구국가대표 선수로서 올해 A매치 100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WK리그에서는 도움 11개로 도움왕을 차지했다. 연말 시상식서 WK리그 Best 11 수비수에 뽑히는 등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증명했다. 필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장 선수는 축구만 잘하지 않는다. 멘탈도 상당히 우수하다. 올 시즌 경주한수원WFC 팀을 심리 지원하게 되면서 장 선수를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었다. 그가 출전한 WK리그의 모든 경기를 동행했다. 이 과정에서 놀랄 때가 참 많았다. 그라운드에서의 태도, 자신감, 집중력, 투쟁심, 리더십 등 다양한 심리 요인들이 상당히 우수했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러한 심리적인 역량이 매 경기에서 발휘가 된다는 것이다. 멘탈 지구력도 우수했다. 필자는 경기를 관찰하며 이런 혼잣말을 자주 했다. “오늘도 (장)슬기는 심리적인 준비를 잘했네.”, “슬기의 멘탈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궁금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졌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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