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방산시장 3조달러 시대 온다"…코트라, 방산 세미나 열어

 

"세계 방산시장 3조달러 시대 온다"…코트라, 방산 세미나 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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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세계 방산시장이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는 10일 국방부, 산업부, 방위사업청 등과 함께 글로벌 방산시장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우리나라 방산 수출 전략을 논의했다.


방산전문가인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트럼프 2.0시대 글로벌 방산 전망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주요국 방위비 증액, 지정학적 갈등 가능성에 따라 수년 내 세계 국방 예산 3조달러(약 4280조원), 무기 획득 예산이 1조달러(약 1430조원)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는 지난해 무기 획득 예산 6990억달러(약 998조원)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장 연구위원은 "조선·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등 미국과의 밸류체인 협력 기회가 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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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자국 우선주의가 강화되면서 경쟁이 심화될 수 있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전략 지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과 보호주의 대응을 위한 현지생산, 공동개발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 연구위원은 "미국과 방산공급망약정(SoSa) 활성화, 공동개발 등을 통해 조선·함정, 드론, 미사일 등 방산 공급망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유형곤 한국국방기술학회 센터장은 "방산 생산 국산화에서 기술 국산화 육성으로 전환해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해야 한다"고 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방우리 핵심 방산기술 보호와 유출 방지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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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발제 이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국방부, 산업부, 방사청, 코트라, 방산 전문가들이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 전략과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식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예상되는 글로벌 방산시장 변화를 우리 방산 수출 기회로 만들기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센터장은 "코트라 방산센터는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유망 국가와 정부 대 정부(G2G)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며 "세계 방산 선도무역관, 팀코리아 사절단, 국내외 전시회 등 우리 방산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해 세계 4대 방산 수출 강국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최서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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