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바둑리그 새 시즌, 초속기 도입해 12일 개막

 

KB바둑리그 새 시즌, 초속기 도입해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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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출전하는 각팀 감독과 기사들 사진한국기원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출전하는 각 팀 감독과 기사들. [사진=한국기원]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이하 KB바둑리그) 새(2024~2025) 시즌이 12일부터 시작된다.
 
새 시즌을 앞둔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7층 셀리나홀에서 오프닝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각 팀 감독과 소속 기사들이 참석했다.
지난 시즌 우승 팀 울산 고려아연의 1지명인 신민준 9단은 "전력이 괜찮아서 이번 시즌에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강한 팀이 많다.
운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부터 KB바둑리그는 시간누적(피셔) 방식 초속기(1분, 10초)가 적용됐다.
20년 만에 생긴 변화다.
초속기는 짧은 시간에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젊은 기사가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 팀도 초속기에 강한 기사를 선발했다.
준우승에 그쳤던 원익의 1지명 박정환 9단은 "초속기로 방식이 바뀌었다.
초속기가 강한 팀원들이 있다.
잘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사이자, GS칼텍스 1지명인 신진서 9단은 "우승을 경험한 팀이라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팀원들이 잘 따라준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최근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4연승으로 기대를 모으는 수려한합천의 1지명 김명훈 9단은 "속기에 약하다.
연습하고 있다.
지난 시즌 성적이 아쉬웠다.
올해는 잘해보고 싶다.
10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속기에 강한 팀이다.
잘 해보겠다"고 했다.
이번 시즌 KB바둑리그는 8개 팀(울산고려아연·GS칼텍스·정관장·수려한합천·원익·마한의심장영암·한옥마을전주·영림프라임창호)이 출전한다.
12일 개막전(원익 vs 영림프라임창호)을 시작으로 5개월간 대국을 벌인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이다.
준우승은 1억원, 3위는 6000만원, 4위는 3000만원을 받는다.
팀 상금과 별도로 대국료도 책정됐다.
승리 팀은 1400만원, 패배 팀은 700만원을 수령한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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