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 기업 파두가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파두는 이번 선정으로 선진 문화를 구축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앞서 파두는 '2023 워라밸 실천기업', '2020·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파두는 유연근무 활성화, 근로 시간 및 초과 근무 감축, 육아 지원 강화, 휴가 사용 활성화, 내부 소통 확대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고 일·생활 균형 문화를 선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근무 시간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도체 업계 특성상 일이 몰리는 시점이 불규칙한 직원들은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월초에 업무가 몰리면 그때 일을 더 하고 월말엔 근무 시간을 줄이는 식이다.
선진적 휴가 문화 정착을 위해 사용 절차도 간소화했다. 연차 휴가를 신청할 때 상급자의 승인을 받는 단계를 없애고 사유 작성 없는 자가 결재를 통해 자율적으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반반차 제도 및 법정 휴가 일수 이상의 연차를 제공해 직원들의 휴식을 최대한 보장한다.
이와 함께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을 독려하고 자녀의 건강검진 및 출생 축하금을 지원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타운홀 미팅', '랜덤 런치', '팀 워크숍' 등 내부 소통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직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펄스 서베이' 운영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근로자의 일과 생활 균형을 위해 힘쓴 우수기업 사례를 찾아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부턴 선진 사례를 다른 기업으로 확산하겠다는 취지를 담아 기존의 '근무혁신 우수기업' 제도를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확대 개편하고 선정 기준과 혜택을 대폭 올렸다.
이번에 파두를 포함한 100개사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회사들은 앞으로 3년간 우수기업 혜택과 함께 사후관리를 받는다. 또 우수기업 사례집 발간을 통해 모범 사례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직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도입한 노력이 결실을 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며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