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단 포고령'에 분노한 전공의, 내일 퇴진 집회 연다

 

'처단 포고령'에 분노한 전공의, 내일 퇴진 집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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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 앞둔 가운데 전공의와 의대 교수들은 주말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료 사태와 비상 계엄령 규탄 집회를 예고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오후 2시 혜화역 2번 출구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의료계엄 규탄 집회를 연다.
집회 포스터에는 '교육 농단 및 의료 계엄 사태를 규탄한다'며 '10개월간 이어진 폭압적인 의료 농단에 위헌적인 계엄령의 처단 대상으로 굴복하지 말고 저항하자'라는 문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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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대 의대 학생회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발표된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대해 "위헌적·폭압적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한 바 있다.
당시 포고령에는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문구가 명시됐다.


의대 교수들도 목소리를 낸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같은 날 오후 3~5시 서울 양재동 AT센터 앞에서 의학교육·의료 탄압 규탄 및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의대 교수 시국 선언 대회'를 연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에게 대선 출마 이전으로 돌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앞까지 행진을 예고했다.


이어 경기도의사회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 보궐선거 후보자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규탄 집회를 연다.



전진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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