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최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서울시 수중·핀수영협회와 공동으로 '제11회 수중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민경호 작가와 주원 작가에게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시상했다고 6일 밝혔다.
수중사진 공모전은 서울시 수중·핀수영협회 회장을 맡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아름다운 바다 모습을 함께 나누고 함께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공모전을 열자고 직접 제안, 기획하면서 시작됐다.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9월까지 ▲수중사진(광각/접사) ▲해양환경 2개 부문에 총 234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중사진 부문 19점, 해양환경 20점 등 총 39개 작품이 입선했다.
이 가운데 민경호 작가가 작품 ‘바닷속 은빛 태풍’으로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바라쿠다(아열대에서 서식하는 대형 어류) 무리가 만들어 낸 웅장한 장면을 완벽한 구도와 시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주원 작가에게 돌아갔다. ‘시팬과 다이버’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흔히 수중사진에서 자주 다뤄지는 주제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우수상 3점, 장려상 4점, 입선작 10점이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내년 1월 중순까지 LS안양타워와 LS용산타워 1층 로비에 전시돼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구자균 회장은 "국내 수중사진 작가들을 발굴, 후원하기 위해 개최된 공모전이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11회째를 맞게 됐다"며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바닷속 아름다움을 사진으로나마 감상하면서 가능한 많은 분이 위안과 희망을 얻을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