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김호철 감독 “잘나가다 보면 꼭 마가 낀다. 패배의 스트레스는 감독 몫, 선수들은 즐기길 바래”
M 최고관리자
0
41
2024.12.05 19:45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흥국생명은 개막 후 패배를 잊은 듯, 11전 11승의 무적행진을 벌이고 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6연승을 달리다 지난달 30일 화성 정관장전에서 세트 스코어 0-3의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날 유독 많은 취재진이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온 것을 보고 김호철 감독은 “흥국생명의 연승 기록 보러 오셨군요?”라면서 농을 던지며 사전 인터뷰를 시작했다. 지난 정관장전에서 연승이 깨진 것에 대해 “사는 게 그런 것 같다. 잘 나가다보면은 꼭 마가 끼는 것 같아. 그날 제대로 준비를 안 한 것도 아니었는데, 초반에 흔들린 게 컸다. 초반에 흔들리는 것을 빨리 극복했으면 됐는데, 그걸 못해서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양 측면(메가, 부키리치)에서 쿵쿵대는 데 이길래야 이길 수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