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파운드리, 팬데믹 이후 최대 매출…삼성 점유율 9.3%

 

3분기 파운드리, 팬데믹 이후 최대 매출…삼성 점유율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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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한 자릿수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상위 10개사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5일 세계 상위 10대 파운드리 기업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시장점유율을 공개했다.
이 기간 10개사의 총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1% 증가한 349억달러로 집계됐다.
트렌드포스는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팬데믹 기간 세웠던 기록을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상위 10대 파운드리 기업들의 매출 순위는 변동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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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2위 삼성전자의 올 3분기 매출은 33억57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2.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11.5%에서 9.3%로 하락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매출 감소 주요 원인으로 첨단 공정 제품의 수명 주기가 종료 단계에 접어든 점을 꼽았다.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PC 관련 주요 제품 수요가 정체되며 첨단 공정 가동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성숙 공정에서는 중국 경쟁사들과의 가격 경쟁이 심화하며 매출 하락 압박이 가중됐다.


반면 1위 TSMC는 매출이 13%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을 64.9%까지 확대했다.
TSMC의 3분기 매출은 235억2700만달러다.
트렌드포스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품, AI GPU, 신규 PC CPU의 동시 출시가 TSMC의 가동률과 웨이퍼 출하량 증가를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3위에 오른 중국 SMIC는 제품 믹스 최적화와 추가적인 12인치 캐파 확대를 통해 매출을 21억7100만달러로 2분기 대비 14.2% 늘렸다.
이는 중국 내 강한 내수 기반과 정부의 기술 지원 정책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SMIC의 시장 점유율은 6%로 전 분기(5.7%)보다 늘었다.
이로써 2위 삼성전자와 격차는 5.8%포인트에서 3.3%포인트로 줄었다.


4위 대만 UMC는 전 분기 대비 웨이퍼 출하량과 가동률 모두 개선되며 매출이 6.7% 증가한 18억73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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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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