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이 경기 도중 물을 들이키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뼈아픈 패배, 반전이 절실해졌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5-23 18-25 16-25 21-25)으로 패했다. 지난달 30일 한국전력전 셧아웃 패배에 이은 시즌 2연패다. 시즌 6승6패, 승점 17에 머무르면서 3위 자리도 삼성화재(5승7패·승점 18)에 내준 채 4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시작은 좋았다. 1세트에만 7점을 올리며 경쾌한 모습을 보여준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와 5득점으로 뒤를 받친 김지한의 활약으로 먼저 웃었다. 하지만 이후 미쳐 날뛰는 상대 아시아쿼터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의 맹공을 막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3개의 세트를 연달아 내주고 무너졌다. 이날 팀 공격성공률이 46.29%에 그치며 57.84%를 찍은 삼성화재에 크게 밀렸다. 파즐리가 32득점, 공격성공률 63.04%를 자랑하는 동안 우리카드는 에이스의 부재를 실감했다. 김형근(10득점), 김지한(10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알리가 1세트 이후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9득점에 묶였다. 중요 순간마다 팀 범실도 25개가 쏟아진 끝에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 우리카드 선수단이 득점을 올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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