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살이 중 마주친 ‘혼돈의 밤’… 파에스 감독 “처음 겪는 일, 메시지 정말 많이 받았다”

 

타국살이 중 마주친 ‘혼돈의 밤’… 파에스 감독 “처음 겪는 일, 메시지 정말 많이 받았다”

M 최고관리자 0 76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경기 중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다들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묻더라.”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의 마우리시오 파에스(브라질)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도자 커리어 처음으로 V리그 팀을 맡았다.
당연히 한국 생활도 처음이다.
지난 여름 입국해 점차 리그 스타일과 전국의 배구장, 경기 일정들이 몸에 익고 있다.
4일 삼성화재와의 2라운드를 앞둔 지난 3일 밤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경기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한국 정치계에 불어닥친 깜짝 ‘계엄 선포’가 파에스 감독을 살짝 당황하게 만들었다.

삼성화재전을 앞두고 만난 사령탑은 “어젯밤에 (선수·지도자로 많은 시간을 보냈던) 프랑스에 있는 지인들로부터 연락이 정말 많이 왔다.
다들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묻더라”며 “저도 사실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잘 모른다.
처음 겪는 일이었다.
막상 오늘 서울을 나와보니 다른 게 있는 느낌은 아니다.
모든 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바란다”고 옅은 미소를 띠었다.

우리카드 선수단이 득점을 올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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