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L 제공 | 이만큼 잘 나가는 부상병동도 있을까. KT의 두꺼운 뎁스가 빛을 내고 있다. 4위를 꽉 움켜쥔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의 자존심을 살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프로농구 KT는 25일 현재 4위(13승 9패)다. 2경기를 더 치른 3위 한국가스공사(12승 8패)와 승차는 없으며, 2위 현대모비스(14승 7패)와는 1.5경기 차다. 아팠다. 시즌 초부터 에이스 허훈을 비롯해 문정현, 하윤기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문정현과 하윤기는 복귀했으나, 박지원과 문성곤도 부상으로 빠져 정상 전력을 이루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부상과 교체 이슈도 있었기에 올 시즌 유난히 추운 겨울이 예고되는 듯했다. 반전이다. 3연승이다. 물론 부상에서 복귀한 문정현과 하윤기가 중심을 잡았다. 이들의 복귀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KT 반전의 진짜 의미는 두터운 뎁스에 있다. 주전이 된 식스맨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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