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한국 전통 음식 꿀떡이 새로운 글로벌 디저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꿀떡을 우유에 부어 먹는 ‘꿀떡 시리얼’이 해외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미국과 유럽 등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삼립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수출용 꿀떡 제품 개발에 나섰다.
삼립은 떡 브랜드 ‘빚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입 크기의 ‘한입 꿀떡’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산 쌀로 만든 쫄깃한 떡 반죽에 천연재료 쑥으로 색을 더하고, 속에는 달콤한 깨소를 가득 채웠다.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유럽, 동남아, 중동 등으로 수출을 계획 중이다.
삼립은 이미 약과, 호빵, 찜케익, 생크림빵 등 다양한 K-디저트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삼립약과는 미국 코스트코에 150톤 초도 물량을 수출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찜케익은 베트남과 중동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생산라인까지 증설했다.
삼립 관계자는 “K-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베이커리와 떡의 경계를 허물고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내년 수출 규모를 올해보다 20% 이상 확대해 K-디저트를 글로벌 시장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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