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이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내야수 부문 수비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아메리칸 드림’이 영글어 간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 “KBO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김혜성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수요일 정오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공시될 예정이다. 그가 MLB 팀과 계약할 수 있는 기간은 30일”이라고 전했다. 공시 시점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4일 정오, 한국시간 기준 5일 오전 2시가 될 전망이다. 공시가 이뤄지면 김혜성은 MLB 30개 구단 전체와 입단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포스팅 기간은 공시 다음 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다. 다음 해 1월 4일이 김혜성의 계약 데드라인이 됐다. 2024시즌 출발을 앞두고 일찌감치 선언했던 김혜성의 MLB 도전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 셈이다. 2017년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넥센(현 키움) 지명을 받은 김혜성은 올해 자신의 KBO리그 8번째 시즌을 마치며 포스팅 자격인 7년의 등록일수를 채웠다. 일찌감치 원소속구단 키움의 동의를 받아둔 그는 지난 6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속해있는 CAA스포츠와도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기도 했다. | 키움 김혜성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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