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라는 것 저도 잘 아는데,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용기를 냈어요” [김선신 인터뷰①]

 

“늦은 나이라는 것 저도 잘 아는데,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용기를 냈어요” [김선신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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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야구장에 ‘여신’이 범람하던 시대가 있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케이블 스포츠전문 채널들이 여자 스포츠 아나운서들을 내세워 하이라이트 프로그램과 현장 리포팅을 진행하는 게 정례화됐다.
이들에게 주로 붙는 수식어는 ‘여신’, ‘꽃’ 등이었다.
종목에 대한 전문성이 아닌 예쁘장한 외모나 몸매 등 외적인 화제성으로 그들을 바라봤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선신 아나운서가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구 세계일보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다만 이제는 더 이상 ‘여신’ 등의 수식어는 잘 보이지 않는다.
여자 스포츠 아나운서들이 스프링캠프부터 시작해 시즌 중에도 부단한 노력을 통해 팬들에게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2011년 7월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한 김선신 아나운서는 ‘여신의 시대’를 거쳐 ‘전문성을 인정받는 시대’까지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선신병자’, ‘조증’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구축해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야구장과 각종 스포츠 현장을 누비며 자신만의 영역을 세운 그녀는, 지난 8월25일 잠실 한화-두산전을 마지막으로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MBC스포츠플러스의 유일한 정규직 여자 아나운서 자리를 박차고 무한 경쟁의 세계로 뛰쳐나온 김선신 아나운서를 지난달 18일 용산 세계일보 사옥에서 만나 그간의 소회와 근황,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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