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파도 잠재운 용광로···'태하드라마' 포항, 코리아컵 우승과 함께 종영

 

푸른파도 잠재운 용광로···'태하드라마' 포항, 코리아컵 우승과 함께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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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HD FC의 경기에서 승리한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항 스틸러스가 써내려 간 ‘태하 드라마’의 엔딩은 코리아컵 정상이었다.

프로축구 포항이 코리아컵 2년 연속 우승이자 최다 6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며 2024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올 시즌 K리그1 우승팀인 울산 HD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기대 이상의 성과다.
사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은 큰 변화를 맞이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시즌 K리그1 준우승에 FA컵(코리아컵 전신) 우승을 이끈 김기동 감독(현 FC서울 감독)이 팀을 떠났다.
포항 출신의 김 감독은 팀을 지탱해 온 정신적 지주였기에 그의 공백이 생각보다 컸다.
여기에 주축 선수도 발길을 돌렸다.
김승대(대전), 심상민(울산), 제카(산둥) 등이 떠났다.

코리아컵 결승골의 주인공 김인성은 “선수가 너무 많이 바뀌어서 내가 이적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강등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만큼 어려운 상황이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HD FC의 경기, 포항 김인성이 팀의 추가 득점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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