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잇단 사고에 '근무 기강' 잡는다…팀장급 주 5일 근무 전환

 

포스코, 잇단 사고에 '근무 기강' 잡는다…팀장급 주 5일 근무 전환 …

M 최고관리자 0 57

최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연이어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그룹이 임원뿐만 아니라 중간 관리자 근무 기강 잡기에 나섰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11월 말부터 중간 관리자인 팀장급까지 '격주 주 4일제'에서 '주 5일제' 근무로 전환했다.
팀장급 아래인 과장이나 평직원 등에 대해서는 현재처럼 격주 4일제 근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올해 초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가 철강 업황 악화에 지난 6월부터 임원에 한해 주 5일제로 전환했다.


newhub_2024060710205398456_1717723254.jpg

이번 전환은 지난달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CEO 메시지에 담긴 그룹 임원 주 5일 근무 전환의 후속 조치다.
장 회장은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연달아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임직원 근무 기강을 강조하면서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임원의 격주 4일제 근무를 주 5일제로 전환했다.


장 회장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근무 기강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목표 생산량, 영업이익, 정비비 절감 등 단기적 성과에 연연한 것이 이번 화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선 지난달 10일과 24일에 연이어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사고에 따른 여파를 완전히 수습하지 못한 채 19일부터 시험 가동하던 중 24일 2차 사고가 났다.


장 회장은 설비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그룹 내 '설비강건화 태스크포스팀(TFT)' 발족도 지시했다.
설비강건화 TFT는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과 설비강건화 플랜을 수립·실행하는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성민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0 Comments

 

실시간 전세계에서 몰리는 경기 순위

Ch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