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몽규 회장 4선 연임 발표에 대해 강한 성토...내년 1월 8일 선거 '2파전' 양상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8일 고심 끝에 4선 연임 도전을 밝혔다./박헌우 기자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정몽규(62)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도전을 발표한 가운데 출마 선언을 한 허정무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에 대해 "독선적이고 무책임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였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허정무 전 감독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몽규 회장의 4선 연임 도전은 독선적이고 무책임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인 것"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이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정몽규 회장이 내년 1월 8일로 예정된 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연임 심사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대한축구협회장을 세 차례 연속으로 연임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승부 조작 관련 비리 축구인 사면 시도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지며 비판을 받아 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 회장은 4연임 도전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정 회장의 연임 도전을 승인할 경우, 협회장 선거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70)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과의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 허정무 전 프로축구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해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장윤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