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버거 브랜드 KFC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1.6% 증가한 762억원으로, 역대 분기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배 증가한 51억원, 영업이익률은 6.7%를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200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약 117억원으로 지난해 한 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KFC는 ▲매장 포트폴리오 수립 ▲메뉴 경쟁력 강화 ▲프로모션 최적화 등이 3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가맹사업을 본격화한 KFC는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전국에 모두 13개 가맹 매장 문을 열었다. 또 새롭게 수립한 매장 포트폴리오에 따라 노후 매장 리모델링, 부진 매장 철수 등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KFC는 올해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내년에 대규모 외형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드라이브스루, 스몰박스 등 상권에 적합한 여러 형태의 매장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스마트 디지털' 구현에 집중할 예정이다. 메뉴 개발 측면에서는 KFC에서만 맛볼 수 있는 KFC Only 제품을 발굴할 방침이다.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이사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플래그십 매장과 가맹점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