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패기로 두드리는 문…“42대 대한체육회장, 42세 유승민이!”

 

젊은 패기로 두드리는 문…“42대 대한체육회장, 42세 유승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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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대한체육회장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42대 회장, 42세 유승민이 도전합니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하게 된 배경과 함께 체육회를 이끌어갈 자신만의 비전과 철학을 내비쳤다.
유 전 회장은 “(이제는) 시시각각 바뀌는 현장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출신 행정전문가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면서 “선수의 마음, 지도자의 마음, 행정가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최전선에서 행복한 체육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 전 회장은 한국 체육계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35년간 현장을 쉼 없이 누볐다.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행정가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중국의 에이스 왕하로를 꺾고 정상에 오르는 장면은 오랫동안 회자됐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후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2016~2024년)으로 활약, 스포츠 외교행보를 이어갔다.
2019년엔 만 37세 나이에 대한탁구협회장까지 맡으며 한국 탁구의 부흥을 이끌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대한체육회장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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