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린 겨울 대둔산 암봉 절경 선사/삼례책마을 책박물관서 ‘전설의 DJ 김광한 팝송전’ 열려/도예복합문화공간 봉강요에선 분청사기 작품 감상·체험 | 대둔산 설경. | 몸과 마음이 움츠려 드는 겨울이다.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울창함과 형형색색을 걷어낸 산도 긴 휴식을 준비한다. 겨울을 준비하는 스산한 풍경조차 멋스러운 대둔산과 함께 편안하고 따뜻하게 돌아볼 수 있는 볼거리가 있는 완주를 소개한다. ◆바위 능선이 더 선명해지는 겨울 대둔산 암봉과 바위에 앉은 설경이 일품인 겨울 대둔산은 절경 그 자체다. 대둔산은 한듬산을 한자로 만든 이름으로 한은 크다는 뜻이며 듬은 두메, 더미 덩이의 뜻을 일러 큰두메산, 큰덩이의 산을 뜻한다. 곳곳에 드러난 화강암 암반이 기암괴석을 이루고 있고, 빼곡한 숲이 첩첩으로 쌓여 있어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려온 곳이다. 해발 878m 우뚝 솟은 최고봉 마천대 아래로 끝없이 펼쳐진 바위 봉우리들의 자태가 수려하다. 우뚝 솟은 봉우리마다 독특한 형상이 담긴 대둔산은 잘 다듬어진 조각품에 분재의 군락을 보는 것 같은 수석의 보고이다. 흙보다는 돌멩이가 많은 산, 돌고 돌더라도 오르락내리락 하기보다는 가파른 비탈길이 심한 곳이다. 원효대사는 대둔산을 가리켜 ‘사흘을 둘러보고도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며 격찬했다고 전해진다. | 대둔산 설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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