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교직을 박차고 아나운서에 도전했던 때로 돌렸다. 안정적이면서도 선망받는 직업인 초등학교 교사직 대신 마이크를 잡는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했을 때도 스포츠 아나운서에 대한 생각은 그리 없었다고. 지금의 김선신을 있게 한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 지원을 한 것도 자의반, 타의반이었다. 아나운서 준비를 위해 다녔던 아카데미의 선생님들이 스포츠 아나운서를 추천해서였다. | 김선신 아나운서가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구 세계일보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 “그때만 해도 제가 생각하는 스포츠 아나운서는 뭔가 키도 엄청 크고(김선신 아나운서의 키는 150cm 초반대다) 화려한 외모를 가진 분들이 한다고 생각을 해서 지원을 안 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아카데미 실장님이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넣어봐라, 네 성격에는 가만히 앉아서 뉴스를 하는 스타일보다는 돌아다니는 게 맞을 것 같다’라며 적극 권유하셔서 넣었는데, 그게 제 길이 될 줄 몰랐죠. 지금은 정말 두고무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을 정도죠” | 김선신 본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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