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영화 '리빙: 어떤 인생'의 배리어프리 버전을 상영한다고 5일 밝혔다.
'리빙: 어떤 인생' 배리어프리 버전은 원작에 음성해설과 자막을 더해 시·청각장애인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윤단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박효주가 해설 목소리를 제공했다.
씨네큐브는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씨네큐브 1관에서 10일 오후 2시 상영회를 진행한다. 별도 예매 없이 선착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은 상영 1시간 전부터 씨네큐브 로비에서 1인당 4매까지 배부한다. 영화가 끝난 뒤 윤 감독과 관객들이 영화에 관해 얘기를 나누는 씨네토크도 진행된다.
상영회 당일에는 씨네큐브 로비에서 '장애 이해 마을 이음 캠페인' 부스도 운영된다. 종로장애인복지관이 배리어프리 영화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체험 참가자에게는 상영작 포토티켓을 증정한다.
영화 '리빙: 어떤 인생'은 주인공 윌리엄스가 매일 집과 직장을 오가는 반복적이고 무미건조한 삶에서 벗어나 인생의 찬란함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씨네큐브 관계자는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은 장애인들과 영화 사이에 놓인 벽을 허무는 작업"이라며 "씨네큐브는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든 예술영화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