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장을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정선 하이원 스키장은 총 길이 21㎞에 이르며 여러 난이도의 슬로프가 있다. 올해 하이원은 중급코스 '아테나2'와 초급코스 '아테나3' 슬로프 개장을 시작으로 총 15면의 슬로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해발 1340m의 높이에서 시작되는 최장 길이 코스(제우스 2, 3) 슬로프의 경우 폭이 넓고 경사도 완만해, 겹겹이 펼쳐진 백두대간 겨울산을 감상하며 약 4㎞를 내려올 수 있다.
하이원의 리프트권은 3시간, 4시간, 5시간, 7시간, 종일권(11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회사 측은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만큼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요금제를 도입하고 있다"며 "리프트 승차와 동시에 리프트권이 개시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고 했다.
하이원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들을 위해 겨울 놀이터 스노우월드와 눈썰매장도 운영한다. 스키장 정상 하이원탑에서부터 마운틴 허브까지 내려오는 구간에 2만여㎡ 규모로 조성된 겨울 놀이터 스노우월드는 ▲래프팅썰매 ▲얼음 미끄럼틀 ▲튜브썰매 등 눈을 테마로 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노우월드는 오는 23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달 하이원은 4개월간의 환경개선 공사를 마치고 기존 하이원탑 전망카페를 '구름담은 카페'로 이름을 바꿔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해발 1340m에 위치한 카페는 기존 노후화 시설을 재정비했으며, 휴식존과 단체석, 회의공간 등 테마별로 공간을 분리해 편의성을 높였다. 하이원 관계자는 "구름담은 카페에서는 전면창을 통해 백두대간의 수려한 설경을 감상하는 재미와 함께 도롱이빵, 구름담은 산죽라떼 등 지역적 특색을 담은 시그니처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조성필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