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와 공급 법칙’을 벗어난 최원태의 4년 총액 70억원 ‘삼성행’...왜 삼성은 단독협상에도 오버 페이를 해야했을까

 

‘수요와 공급 법칙’을 벗어난 최원태의 4년 총액 70억원 ‘삼성행’...왜 삼성은 단독협상에도 오버 페이를 해야했을까

M 최고관리자 0 36
경제학의 첫 번째 법칙을 꼽자면 ‘수요와 공급 법칙’이다.
시장 경제의 기본원리이자 가격 결정의 핵심 요소다.
간단하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으면 가격은 떨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삼성과 자유계약선수(FA) 우완 투수 최원태(27)의 4년 최대 총액 70억원 계약은 수요와 공급 법칙을 한참 벗어났다는 평가를 지울 수 없다.
삼성은 지난 6일 FA 시장에 나온 우완 투수 최원태와 계약금 24억원, 4년 연봉 합계 34억원으로 보장액 58억원에 인센티브 12억원을 합쳐 총액 70억원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최원태가 준수한 선발 요원이라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2015년 넥센(現 키움)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2016년 1군에 데뷔한 최원태는 2023년 전반기까지 키움에서 선발로 뛰다 1대3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나폼을 입었다.
LG가 최원태를 영입하는 대신 외야수 이주형,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였다.
올 시즌까지 한 시즌 반을 LG에서 뛴 뒤 FA 자격을 획득한 최원태는 통산 217경기에서 1134.1이닝을 소화하며 78승 5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삼성은 “다음 시즌 팀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선발 투수 영입이 필수 조건이라 최원태 영입에 전력을 다했다”면서 “최원태는 2017년 이후 리그 3위에 해당하는 이닝을 책임지며 꾸준하게 던졌다.
포심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6개 구종을 다양하게 던지고 제구도 안정적”이라고 호평했다.
10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3회 말 무사 1,3루 때 삼성 구자욱에게 3점 홈런은 맞은 LG 트윈스 선발투수 최원태가 이닝을 마친 후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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