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광장] 빨간불 켜진 한국 체육계,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SW광장] 빨간불 켜진 한국 체육계,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M 최고관리자 0 40
사진=뉴시스
‘위기(危機)’라는 두 글자는 꽤 묘하다.
위험(危險)과 기회(機會)가 한꺼번에 엿보인다.
실제로 우리 사회는 위기를 감지하는 순간 더 큰 집중력과 창의력을 발휘한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그저 힘내라는, 공허한 주문만은 아닌 셈이다.

한국 체육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체육회장, 대한축구협회장 등 굵직한 인사들이 나란히 도마 위에 올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직원 채용 비리, 금품 수수 등의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당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역시 불투명한 협회 운영과 절차를 무시한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문체부로부터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로 요구받았다.
국정감사를 포함한 곳곳에서 이들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다.
보란 듯이 자신의 길을 고수한다.
이 회장은 체육회장 3선, 정 회장은 축구협회장 4선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손안에 쥔 권력과 이익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체육회장은 연간 4400억 원의 예산을 주무른다.
축구협회 역시 연간 예산이 1900억 원에 달한다.
심지어 이 회장의 경우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각종 특혜를 누리는 중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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